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개요
핀테크 기업 핀다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임직원 대상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25년 4월 12일 발표했다. 제로 웨이스트는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운동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임직원들이 개인 머그컵 및 텀블러 사용, 재활용 가능 용기 활용,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일회용 종이컵 약 1,800여 개를 절약하고, 이를 통해 약 19.8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민 공동대표는 지난해 환경부 주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한 바 있으며, 카카오페이·전북은행 등 금융권 리더를 잇달아 지목하면서 민간 차원의 환경보호 움직임을 선도하고 있다.
핀다 캠페인 실천 효과 분석
캠페인 목표인 종이컵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수치로 살펴보면, 일회용 종이컵 1개당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약 0.011kg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1,800개 절약 시 절감 CO₂량은 약 19.8kg이며, 이는 소나무 1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평균 탄소량(약 21kg)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 사용 시 연간 200일 근무 기준 일인당 약 200개의 컵을 절약할 수 있어, 전체 임직원 10명이 참여할 경우 약 2,000개의 컵 절감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 차원에서의 작은 실천이 연간 대규모 환경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표 | 수치 | 단위 |
---|---|---|
절약한 일회용 종이컵 | 1,800 | 개 |
감축된 CO₂ 배출량 | 19.8 | kg |
개인 컵 사용 절감 예상량 | 2,000 | 개 (10명) |
연간 CO₂ 흡수 소나무 equivalence | 1 | 그루 |
표: 핀다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실천 효과 요약
한국의 쓰레기 배출 현황과 전망
대한민국의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2013년 일일 0.94kg에서 2022년 1.20kg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가, 2023년에는 소폭 감소세로 전환됐다. 식품 폐기물량은 2022년 44만 톤에서 2023년 37만 톤으로 약 16% 감소했다. 이는 정부와 민간의 감축 노력, 분리수거 강화, 음식물 줄이기 캠페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Korea Joongang Daily.
한편, 2024년에는 1인당 연간 배출량이 약 420.08kg으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관리와 제로 웨이스트 실천 강화가 필요하다 ReportLinker. 이러한 국가 단위의 통계는 기업 차원의 환경 캠페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방증하며, 핀다와 같은 민간 기업의 실천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글로벌 제로 웨이스트 동향 및 시사점
2025년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의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퇴치(Beat Plastic Pollution)’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행사의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 World Environment Day. 또한, 국제연합(UN)은 3월 30일을 ‘제로 웨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Waste)’로 지정하고, 올해는 ‘패션과 섬유 분야의 제로 웨이스트’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UNEP – UN Environment Programme.
글로벌 차원에서 섬유 업계는 폐기물의 약 10%를 차지하며, 패션 산업의 순환경제 전환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재활용 섬유 소재 개발,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 확산, 소비자 인식 제고 등을 통해 폐기물 감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핀다의 캠페인은 이러한 대규모 흐름의 일환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제언 및 결론
핀다의 6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은 단순 홍보 이벤트를 넘어, 데이터 기반 성과 목표 설정과 사회적 동참 유도가 핵심이다. 첫째, 기업 내 자발적 참여 활성화를 위해 부서 간 경쟁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
둘째, 실천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 및 분석해 투명성을 높이고, ESG 보고서에 연계해 이해관계자에게 정책 효과를 입증할 필요가 있다. 셋째, 지역사회 및 타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캠페인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더 큰 환경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처럼 기업의 작은 실천이 모여 국가·세계 단위의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때,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