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 디지털원화의 현재와 미래

CBDC란 무엇인가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유통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통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법에 따라 지폐·주화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한국은행만이 발행권을 독점한다. 본질적으로 화폐가치·지급능력은 종이 화폐와 동일하지만, 디지털 네이티브 형태라는 점이 다르다. 특히 한국 통화시스템은 ‘민간화폐(은행예금)’와 ‘법정화폐(현금·지급준비금)’가 공존하는 이중 통화체제로 설계돼 있다. 모바일뱅킹 계좌이체처럼 겉보기엔 즉시 결제되는 거래도 실제로는 다음 영업일, 은행들이 한국은행 당좌예금(지급준비금)을 이용해 최종 … Read more

글로벌 CBDC 최신 동향: 주요국 프로젝트 비교 분석

중국 e-CNY: 상용화를 향한 가속 페달 중국 인민은행(PBoC)은 e-CNY를 ‘디지털 탄화권’으로 육성하며 2025년 6월 기준 누적 거래액 7조 위안(약 9,900억 달러), 개인 지갑 1억 8,0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1년 전보다 거래 규모가 네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샤먼·충칭 등 신규 8개 성·시에 파일럿이 확장됐고, 춘절 소비쿠폰·통행료 결제·공공요금 등 일상 결제 영역으로 파고들었다. 중국은 또한 BIS … Read more

CBDC 예금토큰 시범사업, 결제 생태계의 게임체인저가 될까?

예금토큰 개념과 글로벌 동향 예금토큰(deposit token)은 상업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상에서 1:1로 토큰화한 디지털 머니다. 발행 주체가 규제 하에 있는 은행이라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보다 신뢰도가 높고,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소유하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도 구별된다. 2023년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 과 JP모건 온익스(ONYX)의 다국적 실험은 예금토큰이 스마트계약·자본시장 결제에서 즉시 결제·자산토큰 교차결제(cross-asset payment)를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세계경제포럼(WEF)과 국제결제은행(BIS)이 2025년 … Read more

CBDC 예금토큰 시범사업 분석: 결제 혁신과 스마트 바우처의 미래

CBDC 예금토큰이란? 등장 배경과 기술적 구조 CBDC 예금토큰(Deposit Token)은 사용자가 상업은행 앱에서 자신의 예금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전환해 실시간 결제에 활용하도록 설계된 ‘은행계 디지털화폐’다. 한국은행은 2025년 4~6월 10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분산원장(프라이빗 블록체인)·스마트 계약·토큰화 기술을 결합해 통화 공급 정책과 민간 결제 인프라 사이의 ‘브리지’ 역할을 검증하고 있다. 예금토큰은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유통하는 리테일 CBDC와 … Read more

CBDC 프로젝트 한강 분석: 한국형 디지털화폐 실험 과제

1차 테스트 현황: 지갑·거래 지표 ‘프로젝트 한강’ 1차 테스트는 2025년 4월 1일 시작해 6월 30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6월 19일 기준 전자지갑은 7만 5,000개가 개설됐으며 목표치(10만 개)의 약 75%를 달성했다. 거래량은 8만 6,000건, 이 중 오프라인 결제가 4만 5,000건으로 52.3%를 차지한다. 이는 4월 21일 중간 집계(지갑 5만 1,766개·거래 2만 9,251건)와 비교해 지갑은 44.9%, 거래는 194%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