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가치소비 운동 개요

인천시는 ‘환경특별시’를 표방하며 2024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률 전국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쓰레기 없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을 ‘가치소비’라는 시민 참여형 문화로 확산하고 있다. 이는 2025년 11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두고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인천시가 올해 설정한 주요 목표는 ‘제로마켓’ 확산, 재활용품 유가보상(인천e음가게) 확대, 그리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리필·업사이클링 활동 지원이다. 이러한 정책은 ‘탄소 다이어트’를 넘어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지향하며, 지역 자원 순환율을 2025년 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장기 비전으로 삼고 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자원순환 가속화 필요성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제로마켓 운영 현황 및 특성

인천 전역에 현재 17곳의 제로마켓이 운영 중이며, 소비자가 개인 용기를 지참해 세제·샴푸·화장품 등을 필요한 만큼만 리필 구매할 수 있다. 매장별 주요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매장명위치주요 상품특징
소중한 모든 것남동구 인하로 617천연비누·디퓨저·캔들자체 제작 친환경 제품 맞교환 가능
지구별 수호대서구 청라에메랄드로 99대나무 칫솔·열매 수세미·에코백공유 냉장고 운영, 음식 나눔
우리동네 봄날연수구 청량로 164업사이클 연필·화분키트·리필 세제수익금 저소득층 지원
제자리로미추홀구 햇골길 51소창 커피 필터·행주판매 제품 모두 생산지 복귀(순환)
문화갤러리포엘계양구 양지로 151핸드메이드 친환경 마스크·작품지역 예술인 협업
총 17개소

제로마켓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배출을 제로에 가깝게 줄이도록 설계됐으며, 지역 소비자단체·생활협동조합과 협력해 ‘가치소비’ 네트워크를 형성 중이다.


인천e음가게 유가보상 제도 확대 현황

인천시는 ‘비우고, 헹구고, 제대로 분리한’ 재활용품을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인천e음가게’를 17개소에서 70개소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또한, 무인수거기 22대를 설치하고 자원관리사 111명을 신규 채용해 수거 인프라를 강화한다.

구분기존(시범운영)2025년 계획
인천e음가게 수17곳70곳
무인수거기 수22대
자원관리사 수111명
수거 품목18종플라스틱·종이·병·캔·의류 등 가정배출품목 전반

2024년 6개월간 시범운영 결과, 총 6만2,724㎏의 재활용품을 수거해 1,061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화폐 유통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2025년 인천e음가게 70개소 확대 경인일보인천투데이


시민 참여 데이터 분석 및 기대 효과

  1. 재활용 참여 증가
    • 2024년 시범운영 참여 가구: 1,244가구
    • 월 평균 가구당 50.4㎏ 수거, 가족 기준으로 매월 약 25,000원 보상 수령 경인일보
  2. 온실가스 감축 효과
    • 2024년 ‘탄소 다이어트’ 활동으로 18,648톤 CO₂eq 감축
    • 이는 소나무 45만 그루 식재 효과에 상응
  3. 지역경제 파급력
    • 지역화폐 보상금액 1,061만 원 → 인근 소상공인 매출 상승 기여
    • 자원관리사 신규 채용으로 청년 일자리 111개 창출
  4. 사회적 가치 창출
    •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판매로 사회적 기업 활성화
    • 저소득층 자립 지원금 확보

이처럼 정량적 성과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입증하며, 시민 체감형 정책 만족도가 8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50 CNC.


정책 전망 및 과제

  • 확산 전략: 관공서·커뮤니티 홍보 강화, 모바일 앱 ‘에코투게더(eco 2gather)’ 기능 고도화 필요
  • 인프라 보완: 제로마켓 추가 유치(25개소→30개소 목표), 무인수거기 지역 편중 해소
  • 제도 개선: 품목별 보상 단가 고도화, 보상금 지급 절차 간소화
  • 글로벌 연계: 국내 타 지자체 벤치마킹 및 해외 제로웨이스트 협의체 가입으로 노하우 공유
  • 지속 모니터링: 분기별 KPI(수거량·감축량·시민 참여율) 공개, 민관 학술 연구 연계

인천시는 이 모든 과제를 통해 ‘환경특별시 인천’ 비전을 구체화하며, 2025년 이후에도 ‘순환 경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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