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캠페인 개요 및 배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일회용품 사용 급증에 대응해 지난 3월 30일 서울 신영시장과 연서시장에서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비닐봉투·일회용용기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상인과 공단 직원, 시민이 함께 참여해 에코백·다회용기를 지참한 소비자에게 1천원 상당 전통시장 쿠폰을 지급함으로써 참여율을 높였으며,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캠페인 참여 및 성과 분석
총 180개 점포(반찬가게·분식집 등)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하루 동안 점포별 평균 200개의 일회용품 사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이를 통해 추정 절감 건수는 180점포 × 200개 = 36,000개에 이르렀으며, 현장 상인회 조사 결과 참여 전후 일회용품 사용량이 평균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표는 전통시장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의 정량적 성과를 요약한 것으로, 다회용기 사용 독려와 전통시장 쿠폰 인센티브가 실질적인 소비자 행동 변화를 이끌어낸 것을 보여줍니다.
정책적 배경과 정부 목표
정부는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2021년 대비 20% 감축(492만톤 → 393만톤)하는 탈플라스틱 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일회용품 제공을 기본값에서 제외하고 요청 시에만 제공하도록 하는 ‘전 주기 탈플라스틱’ 전략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며,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폐기물부담금 인상 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정책 목표는 전통시장의 제로웨이스트 활동과 긴밀히 연계되어, 지역 소상공인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경향신문세계일보.
소진공의 ESG 경영 전략
소진공은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 분야에서 ▲전통시장 공기청정기 설치 ▲소공인 공동작업장 디지털화로 에너지 효율성 제고 ▲클린제조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는 지역균형발전과 동반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위탁업체 불공정 관행 개선, 지역사회 현안 해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윤리보안관’·‘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은 이러한 ESG 전략이 전통시장 현장으로 확장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됩니다.
향후 전망 및 제언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의 성공적인 결과는 전통시장 친환경 전환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향후 소진공은 캠페인 참여 시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전통시장 플랫폼과 연계한 다회용기 대여·회수 서비스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일회용품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으로 성과를 관리하고, 소비자 행동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